본문 바로가기
묵상 Quiet Time

여호와를 섬기고 떨며 즐거워하라

by 크리스천인사이트 2022. 5. 18.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찌리” _ 시편 2:11


오늘 묵상한 시편 2편 11절 말씀은 참으로 오묘한 말씀이다. 한번 생각해보자. ‘여호와를 섬기는데 떨며 즐거워하라’고?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일까? 그래서 이 말씀과 비슷한 말씀 2구절을 찾아보았다.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_ 빌립보서 2:12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_ 히브리서 12:28




위의 2개의 성경구절을 곰곰히 묵상하며 내가 느낀것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겸손히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었다. 우리가 받음 구원은 거저받은 그저 하나님으로부터 온 선물이며 은혜일 뿐이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어떠한 권리도 없으며, 절대 진리이신 하나님을 대적할수 없다.

 

Photo by Lampos Aritonang on Unsplash





경외함’이라는 단어 역시 쉽지 않다.

경외함이란 영어로는 ‘in awe’인데, 이것은 ‘두려움+존경+신비로움’을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높임(존경)받으실 분이시며, 우리는 그 분 앞에서면 거룩한 두려움과 신비로움을 갖게 된다. 여기서 두려움이란, 공포영화에 나오는 그런 두려움이 아닌 경이로움이나 우리가 범접할수 없음에서 나오는 그런 감정일 것이다.

우리는 이 3가지 마음 (두려움+존경+신비로움)이 공존하는 경외함을 가진채, 하나님을 섬기고 떨며 즐거워해야 한다. 여기서 ‘떨며’는 경외함에서 나오는 현상으로 볼수 있겠다.

우리가 이러한 마음으로 이 세상에 매순간을 살아갈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우리는 넘어지고 실패한다. 그것이 우리의 속성이자 본성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위의 성경구절 빌립보서 2:12 을 말했다.

“..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의 구원을 이루라” _ 빌립보서 2:12

 

 

 

 

그렇다. 우리 크리스천들은 죽을 때까지 이 세상에서 우리의 삶은 끊임없이 예수님을 닮아가는 그런 성화의 과정이다.

개인적으로 나는 여성을 보고 음란한 마음을 품다가도 철저히 회개하지만.. 며칠이 지나고 또 그러한 마음이 내 안에 자리잡는것을 수도 없이 많이 보았다. 그러면 나는 철저히 회개하지 않은 것인가?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과거 예수 그리스도 앞에 엎드려 회개하고 철저히 그 분의 은혜가운데로 들어갔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연약한 인간이라 다시 죄를 지을 수 있는 그런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이 땅에서 죽을때까지 그 처절한 싸움을 해나가야 한다. 그렇게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뤄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에게 늘 실망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늘 결국에는 실패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예수그리스도의 구원이 있기에 그분의 십자가 죽음이 있기에 다시 일어서는 것이다. 다시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은혜인 것이다.

 

 

다만 겁먹지 말자. 회의감에 빠지지 말자. 당당하게 그 분의 은혜를 구하면 다시 나아가자. 주님은 우리 스스로 우리가 그 분의 자녀임을 알며 우리 모습 그대로 주님 앞에 나아오길 원하신다. 나는 패배자이지만 그분이 승리하셨기에 그 힘으로 오늘 하루도 승리하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

 

Photo by Jon Tyson on Unsplash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