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탄생일이 12월 25일이 된 이유

크리스마스는 왜 12월 25일까?

예수님의 탄생일인 크리스마스는 12월 25일로 이제 전 세계 사람들이 휴일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크리스마스가 12월 25일로 정해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정말로 예수님은 12월 25일에 태어났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이 날 태어났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성경에는 정확한 날짜에 대한 언급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전 세계가 이 날을 예수님의 생일로 기념하게 되었을까요? 오늘은 그 이유에 대해 나눠보겠습니다.

 

 

1. 태양신 축제와의 연결고리?

먼저 객관적으로 알려진 역사적 이야기로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고대 로마로 거슬러 올라가 보죠. 로마 제국에는 솔 인빅투스(Sol Invictus), 즉 "정복되지 않는 태양"을 기리는 축제가 있었습니다. 이 축제는 동지가 지난 후 태양이 다시 힘을 되찾는 날인 12월 25일에 열렸습니다. 당시 로마인들에게 태양은 삶과 빛을 상징하는 중요한 존재이자 신으로 숭배하는 것 중 하나였죠.

 

이러한 로마의 배경 속에서 기독교가 점점 로마 제국의 공식적인 종교로 자리 잡으면서, 예수님을 "세상의 빛"으로 비유하는 교리가 이 축제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는 이론이 있습니다. 어두움을 물리치고 온 세상에 빛을 가져다주는 예수님의 탄생을 태양의 부활과 함께 기념하게 된 것이죠.

 

사진: Unsplash 의 Birmingham Museums Trust

 

2. 예수님의 잉태일에서 탄생일을 계산했다?

한편, 초기 기독교 신학자들은 예수님의 잉태일을 기준으로 그의 탄생일을 추정하려는 시도를 했습니다. 당시에는 잉태일이 예수님의 희생과 구속을 상징하는 십자가 처형일(유월절 기간)과 연결된다고 믿었습니다.

 

그런 식으로 로마의 계산 방식에 따르면, 예수님의 잉태일은 3월 25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9개월(예수님의 임신 기간)을 더하면 정확히 12월 25일이 탄생일로 나옵니다. 이 논리는 단순하지만 신학적 의미를 더해 크리스마스 날짜를 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3. 전통의 뿌리를 내리다

12월 25일이 예수님의 탄생일로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은 AD 336년,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시대였습니다. 이때 크리스마스가 처음으로 공적으로 기념되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기독교 세계 전체로 퍼져 나갔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일부 기독교 교파에서는 여전히 예수님의 탄생일을 1월 6일(동방교회의 주현절)로 기념하기도 한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12월 25일이 대다수 교회와 문화에서 자리 잡으면서 오늘날 우리가 아는 크리스마스로 발전하게 되었죠. 물론 이단교회들에서도 저마다 그 의미를 부여하고 있지만 그건 옳지 않으니,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4. 중요한 것은 날짜보다는 '의미'

이제는 전 세계가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며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12월 25일이라는 날짜는 단순히 역사의 산물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죄를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상징적인 날이 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12월 25일인 이야기를 친구들에게 들려주며 "12월 25일은 예수님이 탄생한 정확한 날짜가 아니라 의미를 담고 있는 날이야"라며 그 의미를 나눠보세요. 예수님에 대해 더욱 집중되며 그날이 더욱 특별해질지도 모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삶에 가져오신 빛과 사랑을 기억하며, 여러분 모두에게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