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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빈목사의 목회철학 3가지

by 크리스천인사이트 2023. 9. 27.

얼마 전 씨드교회 권혁빈목사님의 이력과 프로필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았는데, 오늘은 권혁빈 목사님의 목회철학 3가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권혁빈 목사 프로필, 이력 상세보기

 

씨드교회 권혁빈 목사님 이력과 목회철학

미국 캘리포니아 얼바인의 대형한인교회 얼바인온누리교회의 담임목사로 있다가 지난 2018년 모든것을 내려놓고 선교적 부르심을 따라 씨드교회를 개척한 권혁빈 목사님. 궁금해서 이력을 찾아

heistheking.tistory.com

 

 

목회자로서 보장된 자리를 과감히 버리고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교회를 개척한 권혁빈 목사님의 목회 철학은 첫째, 심플한 교회. 둘째, 유기적인 교회. 셋째, 선교적인 교회라고 할 수 있다. 

 

1. 심플한 교회 Simple Church

권혁빈 목사는 예배를 단순화 시켰다. 그 흔한 대표기도, 성가대, 사도신경, 주기도문, 헌금시간 등을 모두 과감히 예배에서 제하였다. 그가 개척한 씨드교회에서는 그저 찬양하고 설교하는 시간이 있을뿐이다. 그리고 예배설교후에는 약 20분 정도를 자유롭게 성전에 거하는 시간을 준다고 한다. 

 

교회 예배당의 불은 꺼놓고 성도들이 자유롭게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고 찬양하는 시간을 내어주는 것이다. 개인이 하나님을 앞에 서고 만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사실 이민 1세대는 이러한 자유로운 방식을 선호하지 않는다. 어른들은 앞에서 어떠한 리더가 예배의 형식대로 끌어주길 원한다. 하지만 다음세대들은 다르다. 소위 MZ세대들은 자발적인 예배에 익숙하다. 

 

또한 주중에 수요예배, 금요예배가 없는 것도 특징이다. 토요일 새벽에 새벽예배만 있다고 한다. 예배를 단순화하면 참여율이 높아진다고 권혁진 목사는 말한다. 토요일 새벽예배는 성도의 30%정도가 참석한다고 한다. 

 

그 흔한 양육 프로그램도 제자훈련도 씨드교회에는 없다. 권혁빈 목사 자신이 제자양육에 진심인 온누리 교회 출신이면서도 그는 과감히 제하였다. 그대신 소그룹을 강화하고 그 안에서 행동하는 신앙을 만들어준다고 한다. 소그룹을 통해 서로의 삶을 돌아보고, 미션을 전할 수 있는 힘을 나누고 격려한다고 한다. 

 

소그룹을 통해서 전도하고, 소그룹을 통해서 나누고, 힘을 얻는다. 지엽적인 프로그램에 의존하지 않고 진실한 나눔과 복음을 전하는 모습 속에서 서로 성장하는 것을 지향한다고 한다. 소그룹에 속한 교인은 전체의 90%에 육박한다고 한다.  

 

[씨드교회 홈페이지 둘러보기]

 

Seed Church 씨드교회

씨드교회는 말씀과 기도, 사랑의 공동체, 디아스포라 선교를 통해 세상에 흩어지는 거룩한 씨앗들의 모임입니다.

seedch.org

 

2. 유기적인 교회 Organic Church

권혁빈 목사가 주장하는 유기적인 교회, 즉 오가닉이라는 특징은 다음의 3가지로 대표된다 - 비제도적, 자발적, 일상적.

 

씨드교회에는 직분이 없다. 장로도 없고 권사도 없다. 권혁빈 목사는 교회 안에 직분이 교회내에서 여러가지 갈등을 만들고 에너지를 소모하게 만든다고 생각했다. 직분이 없으니 당회도 없다. 특히 옛날부터 감투를 좋아하던 한국인에게는 섭섭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서로가 하나님 앞에서 동등하게 예배하고 섬기는 환경을 만들어준 셈이다. 

 

당회가 없는 교회지만, 2가지 기구가 존재한다. 이사회와 목회지원팀이다. 이사회는 주로 교회관련 공식적인 안건을 다룬다. 그리고 조금 더 가벼운 안건들은 목회지원팀에서 다룬다고 한다. 팀원은 3년만 가능하고, 이후에는 1년의 휴지기, 그리고 3번 이상 팀원은 할 수 없도록 했다. 

 

찬양단도 인도자 1명, 싱어 1명이다. 인도자는 키보드를 혼자 치며 인도한다. 허전해 보일수 있지만, 그렇게 되면 오히려 성도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함께 찬양할 수 있다고 한다. 자발적이며 참여를 위해 소모적이지 않기 위해 결정했다.

 

오가닉의 의미는 날 것 그대로를 의미한다. 교회에 너무 자주 너무 오래 머무는 것을 지양한다. 일상적인 삶에서 복음을 나누고 복음을 전하는 모습을 지향한다. 교회에 모여서 수다떨고 모임을 위한 모임을 갖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사는 세상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뿜기 위한 일상을 선택한 것이다. 그래서 많은 예배도, 허례허식도 제도도 과감히 포기한 것이라고 그는 말한다. 

 

3. 선교적인 교회 Missional Church

권혁빈 목사가 강조하는 것이 바로 '당신의 삶의 터전에서 헌신하고 선교적으로 살라'라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씨드교회가 바라는 선교적인 교회의 모습이다. 세상에서 삶으로 예배를 들리라는 말이다. 성도들의 사역지는 바로 교회가 아닌 세상임을 강조하는 그다. 

 

씨드교회 예배장소 Seed Church Location: 500 Bradford Ave, Placentia, CA 92870
전화번호: 714-337-6067

 

현대교회 특히 한국교회는 너무 교회 안에서만 활동한다. 그래서 선데이 크리스천이라는 말도 나오지 않았는가. '우리는 성경속 예수님의 삶이 그러했듯 세상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그는 말한다. 사실 그래서 많은 것들을 내려놓고 포기한 것이다. 이 선교적인 교회에 집중하기 위해서 말이다. 

 

 

오늘은 씨드교회 권혁빈 목사의 목회철학과 교회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가 담임하는 씨드교회는 참으로 신선했다. 단순히 창조적이어야해. 새로워야해. 라고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복음과 말씀대로 살기 위해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예수님의 삶을 세상에서 보여주려는 모습이 새로웠다. 앞으로 씨드교회가 어떻게 더 선한 영향력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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